5타수 1안타 1타점…시즌 타율 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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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화끈한 장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이날 적시 2루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6경기 만에 장타와 타점(8개)을 기록했고,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로 떨어졌다.

1회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아웃을 당한 이정후는 다음 타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램버트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은 무산됐다.

3회 2사 3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 2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8회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으나 좌익수 뜬공에 막혔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17승 21패)는 5위 콜로라도(8승 28패)를 8-6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서울=뉴시스]